노매드: 갈등 끝, 평화 시작. 풀빌라와 리조트를 반반씩 묵으시면 되지요. 우붓에서는 풀빌라를, 꾸따에서는 리조트를, 우붓에서는 환상적인 산악지형을, 꾸따에서는 발리의 바다를 모두 즐기는, 당신은 욕심쟁이 유후~

*** 리조트 또는 풀빌라 선투숙 순서는 원하시는 대로 예약 가능합니다. ***

침실 옆으로는 욕실이 붙어 있다. 하트모양의 대리석으로 된 넓은 욕조. 물론 욕실도앞으로 넓은 창문이 나있기 때문에, 창밖의 경치를 바라보며 몸을 담구고 있자니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로맨틱 샤방샤방~

침실과 욕실 그리고 이렇게 별채가 따로 나있으니, TV도 보고, 차도 마시면서 두분의 미래를 알콩달콩그려보는 것도 좋은 시간 되시겠다.

인테리어는 이렇게 우아한 발리 전통의 모습이지만. 객실안에는 인공위성 TV,미니 콤포넌트,에어컨디션,미니바,헤어드라이기등을 비롯한 현대적인 생활용품이 빠짐 없이 구비되어 있고 전화 한통이면 모든 룸서비스가 해결되니, 불편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

까르띠까 리조트는 발리 웅우라이 국제공항에서 차량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발리 주요 중심지인 꾸따 비치와 꾸따 시내를 걸어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꾸따시내에는 유명한 레스토랑과 하드락 까페와 유명 상점등이 즐비한 발리 최고의 명소로 만남의 장소인 꾸따 센터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일반적으로 여행을 하다보면 여행지에 있어줘야 할것과 있어도 소용 없는 몇가지들이 있다. 발리의 유수의 리조트들이 그러하듯 인터내셔널한 음식을 펼치는 그럴듯한 레스토랑, 피로를 달래주는 마사지 테라피스트, 아이들을 위한 키즈 클럽, 투숙객들을 위한 매일매일의 이벤트 프로그램은 예외없이 까르띠까 리조트에도 풍성하게 구비되어있다. 더욱이, 이 호텔에는 너무 반가운 얼굴, 한국인 G.R.O 가 상주하고 있다는 사실. 뭐 영어가 완벽한 허니무너들이라도 동남아에서 유창한 영어가 통할 리도 없거니와, 친절하고 예쁘기까지 한 한국인 스태프가 맞아주는 허니문행은 우리들에게 맘의 안정과 든든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발리섬의 서쪽의 사누르비치, 남쪽의 누사두아 비치와 함께 발리 3대 비치 중에 하나이며, 세계적으로서퍼들에게 서핑지로도 유명한 쿠타비치 끝부분에 자리잡고 있는 까르띠카 풀빌라 리조트, 정식명은디스커버리 까르띠카 플라자 호텔(Discovery Kartika Plaza Hotel)며, 우리에겐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리조트이지만 7채의 단독 풀빌라를 오픈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넓은 부지를 끼고 위치해 있는 까르티카 리조트는 312개의 일반 객실을 가지고 있으며 오션뷰룸, 프라이빗 가든룸, 가든뷰 패밀리룸, 오션뷰 패밀리룸과 7채의 2베드룸 단독 풀빌라를 비롯하여 리조트의 규모 만큼 객실의 종류 또한 어마어마하다.

까르띠까의 기본 룸 타입은 다음과 같다.
 

오션 프런트 룸과 가든뷰 패밀리 룸을 제외하면 33 평방미터로, 룸의 크기와 구조는 거의 비슷하며 내부 인테리어는 각 룸의 특성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오션 프런트 룸. 바닷가 쪽으로 나있는 발코니가 넓은 것이 장점.

리조트이다 보니, 룸 내부의 시설은 큰 특징 없고, 대부분 밖의 부대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니룸타입의 구성은 슈페리어룸을 기준으로 되어있다. 하지만, 다른 룸타입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꼭 따로 문의 주시기 바란다.

모든 룸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포함되어있다.

- 욕실(Private bathroom)
- 위성 TV(Color, satellite Television)
- 미니바(Mini bar)
- 미네랄 워터(Bottled mineral water)
- 안전 키 카드(Security key card)
- 라디오(Radio)
- 책상(Writing desk)
- 책상(Luggage rack)
- 안전금고(In-room safety box)
- 커피차 Coffee tea-making facility
- IDD전화(IDD Telephone)
- 냉장고(Refrigerator)
-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Private ocean view balcony)
- 에어 컨디셔닝(Individually controlled Air Conditioning)

프로그램은 전체적으로 개별적인 자유 시간을 충분히 갖도록 고려하였다. 발리 도착부터 우붓의 일정에서는 가이드가 함께하지 않는다. 발리 공항에서는 리조트 직원이 미팅을 나오게 되며, 우붓에서의 일정은 호텔 내에서 즐기거나 개별적으로 우붓을 즐기는 시간이다.

혼자서 어떻게 우붓을 즐길지 걱정이 되시나?염려 놓으시길. 그것은 마치 인사동을 혼자 어떻게 돌아다녀, 라고 걱정하는 것과 같은 이치. 게다가 이후 친절하게 여러분이 어떻게 우붓에서 최고의 시간을 갖을지를 안내하겠지만, 리조트 셔틀버스와 리조트 직원의 안내가 함께하므로 전혀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모든 노매드의 상품이 그러하듯 노쇼핑, 노옵션의 시스템이 이상품에도 적용되는것은 기본.

단, 발리는 가이드 기사팁이 발리 지역 특별사항으로 한국에서 포함이 불가능하다. 대신 정해진 금액은 없다.

알아서 챙겨만 주시면 된다.

7시간. 길지는 않지만 짧지도 않은 비행 시간이다. 조금씩 엉덩이에 뿔이날 때쯤이면, 창밖으로 시원한 바다가 보인다. 발리 덴파사 공항 도착.
 

발리공항은 신공항이 들어섰고 공항에서 발급해 주는 비자는 이제 면제가 되어 별도로 도착비자를 받지 않아도 된다.

첫날은 아무래도 발리라는 곳이 낯설터이니, 리조트 내의 시설을 감상한 후 석식을 즐기게 된다. 비행기를 타고 온 여독이 풀리지 않았을 터이니, 마사지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 로얄피타마하 일정에는 1번의 커플 스파와, 1회의 리조트 셋트런치, 셋트디너, 아융강 레프팅(현지식)이 포함되어있다.

꼬불꼬불 미로 같은 오솔길로 들어가다보면…피타마하 리조트안에 숨겨진 스파가 나온다. 다른 사람의 방해를 받지 않고 단 두 분만을 위해 마련한 커플 스파는 예쁘고 아담한 전망 좋은 마사지룸에서 피로를 말끔히 풀수있는 한 시간 마사지와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정원안의 각종 스파 시설을 한시간 동안 마음껏 이용하시는 스페셜 페키지로 구성되어있다.배도 부르고, Spa를 받아 피로도 풀었으니, 분위기 좋은 풀빌라에서 두분만의 시간을 갖도록 하자.

두분이 함께 눈뜨는 첫날. 기분이 어떤가?? 로얄 피타마하에서는 알람 시계가 필요가 없는 것이, 아침에 정말 맑고 낭랑한 새들의 지저귐에 눈을 뜨게 된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모닝 커피 한잔 마셔보자.

오늘의 일정은 아융강 레프팅이다. 물론 두분의 뒤에는 든든한 리조트직원이 동행해 준다. 물살이 센편은 아니니 너무 걱정은 안해도 되니 아직 한국에서도 마땅히 레프팅 한번 해본 적 없는 커플이라면 걱정없이 도전 해봐도 된다. 자연스레 현지인들과 다른 여행객들과 어울리게 되며, 현지 중식이 포함 되는 일정이다. 오전일찍 나가 오후쯤 돌아오게 된다. 풀빌라에서 시간이 2박이니, 레프팅 보다는 두분의 시간을 더 보내고 싶으시다면, 그것 두분의 자유이다. 오전에 일어나서 풀빌라의 경치에 푹빠져 헤어나올 수가 없다던가, 너무 피곤하여 컨디션이 좋지 않은 분들이라면 과감히 포기하여도 좋다.

풀빌라에 돌아와 휴식후 슬슬 배가 고파지기 시작하면 우붓으로 나가보자.

중심에 왕궁이 있는데, 특별히 제지하는 사람이나 관리자가 있는 것도 아닌데도, 화려한 왕실의 모습이고스란히 잘 간직되어 있다.

우붓의 토산품들을 파는 재래시장이다. 보통은 꾸따나 스미냑 지역의 기념품들보다 싼 편이므로 아기자기 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둘러볼 만 하다. 하지만, 예술인의 마을인 만큼 고가의 그림이나 예술 작품들도 많다. 실제 유럽 사람들은 많이 사가기도 한단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것이 미술관 순례다. 그림에 문외한이어도 이럴 때 한 번 질리도록 그림을 감상해보는 거다. 아르마, 네카, 뿌리 루키산 등 유명한 갤러리아가 모두 몰려 있는 곳이 바로 우붓이다.

길거리에서 그림을 싸게 살 수 있다. 흥정은 기본이다. 무게가 나가지만 그림 하나 집에 가지고 오면, 정말 뿌듯하고 신혼집 인테리어에 최고다.

밤이 되면 우붓은 또 다른 곳으로 변신한다. 우붓 시내 곳곳에 발리 전통 악기인 린딕 소리가 울려 퍼지는데, 왠지 한국인의 정서와 맞는 것 같은. 청하하면서도 구슬픈 린딕 소리가 오래오래 귀에 남는다.
밤이면, 우붓 곳곳에서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우붓에서도 소문난 맛집들이 꽤 많다. 우붓은 워낙 작은 빌리지여서 지도 한 장만 들고도 즐거운 식도락 여행이 가능하다.
 

"노티 누리"에서의 스페어 립스(돼지 갈비 바비큐), "카페 바탄와루"에서 가도가도, 왕궁 앞 시장의이부오카에서 바비굴링이라는 통돼지 바비큐는 놓치면 안된다. 근사한 곳에서 분위기를 내보고 싶다면 버가완 기리의 "BIJI" 레스토랑과 "모자이크"를 기억하라.

드디어 우붓의 마지막날을 고하고, 꾸따비치로 가는 날이다.
 

조식후 풀빌라에서 오래오래 두분만의 시간을 보내고, 리조트의 셋트 런치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에 전용 차량으로 까르띠까 리조트로 향한다.

짐을 풀고, 바닷가 앞 선텐 비치에서 수영복을 입고 썬텐크림 잔뜩 바르고 물론 썬글라스 써주고 늘어지게 낮잠 한숨 자자. 우붓과는 또 다른 자유로움과 평화로움이 느껴진다.

배가 고플 무렵 꾸따 시내로 나가보자. 도보로 5분이면 이동 가능 하다.

꾸따에 가면 그냥 비로소 외국에 있구나 하는 느낌이 확 올 것이다. 레스토랑도, 편의 시설도 많으니 길을 가다 맘내키는 곳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한국보다 조금 싼 가격으로 모두 먹을 수 있다.

외국 나가서 김치가 그리웠다는건 조금 윗분들의 이야기겠지. 요새 사람들은 외국 나가면 콩다방 별다맥도널드 KFC가 더 반가울 터, 꾸따 시내에 나가면 그모든 것 없는 것 없고, 유럽피언 스타일의 옷가게가 즐비하니, 보고 즐기고 힘들면 가다 쉬면 되는 일정 되겠다.

길거리의 편의점에는 이렇게 신라면도 있으니, 마지막날이 아쉬워 날밤 새실 분들이라면 밤참으로 하나씩 준비해서 들어가자.
마지막 날이니 만큼 저녁은 리조트 내의 레스토랑이나, 미리 캔들 라잇 디너를 신청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꾸따 시내에도 고급 레스토랑이 많이 있으니 과감하게 도전해 보도록 하자. 발리는 최고수준의 전세계 음식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식도락 천국이기도 하다.

발리의 식당에는 대부분 메뉴판이 앞에 나와있기 때문에, 먼저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적당한 곳으로선택하면 된다. 현지 화폐 Rp.루피아가 조금 어색 하겠지만, 대충 루피아에서 0을 하나 빼면 원화 가격이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사진은 닭날개한쪽과 계란후라이, 양고기 꼬치와 삶은 야채 쌀과자, 그리고 뽀얀 쌀밥이 나오는 발리 전통 음식이다. 가격은 19500루피아. 세금까지 하면 한화로 약 2000원이다. 제대로 된2000원의 행복.

길을 가다보면 곳곳에 눈에 띄는 간판이 있다. 바로 마사지샵이다. 풀빌라나 리조트의 고습 스파를 따라가겠냐 만은 적어도 여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는 전혀 모자람 없다.

발맛사지는 60000 루피아. 약 6000원 / 머리 목 어깨 마사지 75000 루피아 / 전통 마사지 85000 루피아 이니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다. 내부 시설도 깨끗하고, 굳이 팁을 줄 필요도 없다.

스파를 받으며 스트롱~~Strong~~을 외쳐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스파는 조금 더 피부 미용에 신경을 쓰는 것이라면 이런 로드샵의 마사지는 딱 한국인들을 겨냥 한 것이다. 정말 발이 으.스.러.지도록 마사지를해준다. 그래서 마사지를 받는 내내 엄마 생각 많이 난다. 엄마를 데리고 오면 정말 좋아하실거야.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고 리조트로 돌아간다. 꾸따의 시내 만큼이나 리조트의 밤도 아름다울터.

오늘은 드디어 발리의 마지막 날이자 아쉬운 신행의 마지막 날이 되겠다.비행기시간은 저녁을 넘겨 자정이므로, 우선 리조트 조식 후 마지막날 최대한의 여유를 즐기도록 하자. 조식후 체크 아웃 시간까지 두분의 자유시간 즐기시면 되겠다. 체크 아웃 후 공항까지는 리조트의 차량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짐은 리조트에 맡겨 두도록 하자.

물론 귀중품은 잘 간직할 것. 우선 까르띠까 리조트에서 가까운 워터붐으로 가보자.

까르띠까 호텔로비의 @ BREAK (엣브레이크) 라는 이름의 비즈니스센터에 가서 워터붐에 가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룸번호만 알려주시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11600 RP 인 입장료를 184000RP로 할인 받아서 워터붐을 이용할 수 있으니 므흣하구나.

국내에서는 사람도 많고 오래 줄을 서고 기다려야 하니, 물놀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마지막날시원하게 이용해 보자.

꾸따시내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 마지막날 친지들에게 줄 선물도 사고 쇼핑도 하자. 시내에있는 백화점은 물건이 많지 않기 때문에 공항 가는길에 있는 DFS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쇼핑할 시간까지 감안 하여 공항으로 출발 쇼핑을 마친 후에 공항에 도착 하면 시간은 딱.

이렇게  허니문 일정이 끝나게 된다.

발리의 관광 코스

이밖에도 발리의 몇몇 관광 코스가 있는데, 발리는 택시 말고는 특별한 이동 수단이 없기 때문에 리조트 로비에 부탁하여 택시를 예약 하여 왕복으로 다녀오면 좋겠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발리에서 생긴일'이라는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다. 절벽에 있는사원으로 큰 볼거리가 있지 않지만, 해지는 모습이 장관이여서 해질녘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원숭이가 많고 안경이나 모자 카메라 등을 뺏어가는 일이 종종 발생 하니, 조심하도록 하자.

짐바란 씨푸드는 언젠가부터 한국 허니문의 기본 코스가 되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도 많고. 레스토랑 에서 축가로 한국 노래를 불러줄 때면 조금 민망 하기도 하다. 씨푸드라고 하지만, 먹거리가 많이 풍성하지는 않을뿐더러 해변가에 따닥따닥 붙어있는 식탁들이 조금 쌩뚱 맞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시겠지만노을은 어느 바다보다도 아름답다. 공항에서 비행기가 뜨는 것도 바로 보이고, 누사두아 비치 쪽의 고급 리조트들의 불빛도 잘 보이는 곳이다.

씨푸드 정식이 많이 풍성하지는 않지만 짭조름한 맛이 입맛에는 잘 맞는다.
 

아무래도 해가 지고, 바닷 바람 때문에 조금 쌀쌀할 수도 있으니 신부님들은 꼭 겉옷을 챙겨 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