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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사> 회사에서 강제로 시켜주는 힐링, 직원들의 대답은
작성자 노매드 (ip:)
  • 작성일 2017-09-04 11: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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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힐링 프로그램 운영하는 윤용인 씨. /이진한 기자



“몇 년째 힐링 열풍이 불었지만 본인만의 힐링법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잖아요.”

칼럼 ‘아저씨 가라사대’와 에세이 ‘남편의 본심’으로 중년 남성의 많은 공감을 받았던 윤용인(51) 노매드 대표가 힐링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윤 대표는 “지나친 힐링 열풍으로 힐링이라는 말만 들어도 피로해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적당히 스트레스 받아도 괜찮고 조금 우울해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심리학자 정혜신 선생님이 세월호 피해 가족을 상담해 오셨는데 ‘적정 심리’라는 개념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이들에게 필요한 건 약물 처방이 아니라 따뜻한 밥과 뜨개질을 하는 여유를 갖는 치유 활동이었다는 거죠. 요즘 조금만 우울해도 약을 한 움큼씩 처방받는데 힐링에도 ‘적정 치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표가 개발한 힐링 프로그램 ‘곁’은 최대 20명 인원이 3시간 정도 시간을 보낸다. 우선, 정성껏 차린 1인 밥상부터 함께 먹기 시작한다. 그는 “지루한 강연을 듣기보다 따뜻한 밥 한 끼가 훨씬 위로가 된다”고 했다. 어려운 명상이나 강연보다는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글쓰기를 시킨다. “아이를 업은 누나 그림에 색을 칠하게 해요. 색연필로 칠하면서 짧게 어린 시절에 대해 써보라고 하죠. 소주병을 색칠하면서 최근에 스트레스 받은 일을 얘기하기도 해요. 자연스럽게 자기 자신을 드러내게 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프로그램 이름이 ‘곁’인 이유는 따로 있다. “내 곁에 나를 초대하면서,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나를 보듬어 주는 것이 ‘자기 힐링’이라면, 내 곁에 우리를 초대하면서, 나와 타인이 궁극적으로 서로 연결되어있고 고민의 보편성은 같다는 통찰을 경험하는 것이 ‘우리 힐링’ 이예요. 치유는 나 혼자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 또는 동료, 가족과 함께 해야 할 때 가능하다는 생각입이다.”

그간 농협 하나로 유통, 에어 아시아 항공,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 신한 생명, 여성 가족부 가정 폭력 상담사들, 신용보증기금, 서울신용보증재단, 안산교육청, 신용정보원 등을 고객으로 맞았다. 고객의 감정을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하는 감정 노동자들(신한생명, 농협), 명퇴를 앞두고 불안감을 가진 사람들(서울신용보증재단), 회사 내 직원 갈등이 심하고 분파가 나눠진 곳,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관리법을 가르치고 싶은 회사들…. 회사는 다양했지만 반응은 비슷했다. “명상이 이렇게 재미있는줄 몰랐다” “회사에서 워크샵과 비슷한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내가 치유된다는 느낌이었다”….

그가 힐링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책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쓰면서부터다. “아들이 14살 때 집을 나갔어요. 금방 돌아올 줄 알았는데 14개월이 걸렸죠. 머리가 다 빠질 정도로 힘든 시기였는데 이 모든 과정을 글로 담으면서 스스로 치유 방법을 찾게 됐죠.” 이후 치유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심신치유·명상·뇌과학 등을 배우면서 대중에게 전할 ‘적정치유법’을 고민하게 됐다고 한다.

윤 대표의 힐링 프로그램은 자살예방이나 직장 내 왕따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에서 많이 찾는다. 그는 “특정 무리끼리만 밥을 먹거나 새로 온 상사의 지시는 아예 따르지 않는 등의 패거리 문화 때문에 많은 기업이 고민하고 있더라”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동료에게 호기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함께 시를 쓰고 연극을 하면서 옆 사람을 달리 보게 되는 거죠. ‘내가 아는 것과 다른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하고요.”


딴지일보 기자, 남성컬럼 전문가, 이번에는 독특한 직장인 힐링 프로그램을 들고 나온 윤용인 노매드 대표. /이진한 기자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9/01/201709010174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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